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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의 천문학자가 공동 천체 관측소의 설치 후보지를 티베트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의하면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의 천문학자로 구성된 동아시아 중핵천문대연합(EACOA)은 최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공동 천체 관측 후보지로 티베트 아리 지구의 해발 5천100ｍ 고지를 선택했다.

해발 5천ｍ를 넘는 천체 관측 지점은 북반구에서는 처음이다. 현지 조사를 진행한 중국 국가천문대 관계자는 "5년 내에 최적의 장소에 관측소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ACOA는 공동 관측소를 완공한 후 공조를 강화해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공동 연구센터인 '동아시아 천문대'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적인 천체 관측 지점으로는 미국 하와이와 칠레, 대서양의 카나리아 제도 등이 있다. 티베트 아리 지구에 관측소가 생길 경우 해외 관측소와 연계해 하나의 목표물을 24시간 관측할 수 있다.

현지 조사팀은 약 9년에 걸쳐 파미르 고원과 티베트 고원 등 여러 곳에서 구름의 양과, 습도, 대기의 움직임 등의 데이터를 작성해 천체 관측의 최적 후보지로 아리 지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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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