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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내년 9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최 기관인 경북도와 경주시는 24일 터키에서 이스탄불시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개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경북도가 22일 밝혔다.

이스탄불시청에서 열리는 MOU 체결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 등 양국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내년 9월 이스탄불 시내 일원에서 20여일간 펼쳐질 세계문화엑스포는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공식행사, 공연, 전시, 체험, 심포지엄 등 각종 문화행사로 짜여진다.

양국은 공동으로 문화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2010년 12월 문화교류협력증진 의향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국제행사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지난 2월 터키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를 만나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경주엑스포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두번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로 경북ㆍ경주의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유럽의 'K-POP 한류'를 'K-컬처 한류'로 뿌리내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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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