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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협력도 강화산업은행이 `제2 붐'을 맞은 중동을 공략하기 위해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중동은 고유가에 힘입어 축적한 막대한 오일 달러를 재스민 혁명 이후 사회 인프라 등에 광범위하게 투자하면서 한국 기업에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1980년대 제1차 중동 붐 당시 토목, 건설 분야에 단순 노동력을 제공했으나 지금은 에너지, IT, 의료, 금융 등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아졌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순방해 현지 대형 은행들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는 등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KDB산업은행이 29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27일 카타르 최대 은행인 카타르국립은행(QNB) 알 에마디 행장을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신디케이트 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동, 북부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프로젝트와 관련한 공동펀드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두 은행과 연관된 대우건설[047040] 등 우량기업에는 영업기회를 늘려주기로 했다.
28일에는 UAE의 아부다비국립은행(NBAD)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차입(Bilateral Loan) 방식을 통해 1억5천만달러를 빌리기로 했다.
한국 금융기관으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중동계 자금을 직접 차입한 사례다.
강 회장은 알스와이디 UAE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아부다비 사무소 설립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은은 중동의 전략거점 점포를 육성하고자 UAE 중앙은행에 사무소 설립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산은ㆍQNBㆍNBAD와 대우건설 등의 3자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산업은행이 평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ㆍ건설과 금융이 동반 진출하는 모델을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산은은 아부다비와 카타르에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하면 앵커(Anchor) 역할을 해 단순한 보증뿐 아니라 금융, 자문서비스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회장은 중동 일정을 마치고 31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윌리엄 음김와 탄자니아 재무장관과 도널드 카베루카 AfDB 총재를 만나 아프리카 역내 국가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프리카형 개발은행 설립을 제안하고 새마을운동 및 KSP사업을 통한 금융기법 전수 등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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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