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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서비스 및 투자 부문 자유무역협정(FTA)을 빨리 체결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8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S.M. 크리슈나 인도 외무장관이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와 아세안 연구기관 세미나에 참석, 인도와 아세안이 2009년 상품 부문 FTA를 맺었으나 서비스 및 투자 부문 FTA 체결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리슈나 장관은 서비스 및 투자 부문 FTA가 체결되면 18억 인구를 가진 두 지역간 경제통합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제안은 인도 정부가 2011-12 회계연도(2011.4-2012.3) 경제성장률이 6.5%로 9년래 최저수준에 그친 후 외자유치 등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인도와 아세안 간 교역규모는 지난해의 경우 목표량인 7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러나 아세안 전체 교역규모의 2.9%에 불과한 수준이다.
인도는 1992년 급성장하는 아세안 회원국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른바 '동방정책'을 실시하면서 아세안과 관계를 맺었다. 인도는 1995년 아세안의 공식 대화 파트너로 자격이 격상된데 이어 2002년 아세안과 처음으로 정상급 회담을 연 바 있다.
아세안은 그동안 인도가 동남아와 남아시아 간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한 아세안측 계획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인도는 최근 자국과 미얀마 및 태국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지난 1월 인도를 방문, 인도 남부 첸나이에서 미얀마 다웨이 항을 거쳐 태국을 잇는 해상교통로를 개설하자는 제안까지 했다.
하지만 인도는 아직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뉴델리 소재 연구기관인 '남아시아 모니터'의 C 우다이 바스카르 연구원은 "지금까지 인도의 아세안 포용정책이 미온적이었다"며 "이젠 인도가 경제적으로 활기를 띠는 아세안을 포용하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인도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세안은 중국이나 일본, 한국과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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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