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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영천에 미국 보잉사의 항공부품 정비센터가 들어선다.

보잉사 조셉 송 아태지역 사업개발 부사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등은 3일 경북도청에서 정비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보잉사는 영천의 경제자유구역 내에 F-15K 부품 공급을 위한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수리, 정비, 개조)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보잉사와 경북도는 구체적인 투자규모, 시기, 사업범위를 정하지 않았으나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과 행정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잉사는 주요 군수기지, 거리,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의 잠재력을 고려해 경북 영천에 투자하기로 했다.

경북은 국내 대표적 항공기업인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등이 있고 구미~영천~포항~경주를 잇는 IT·소재·부품 벨트가 구축돼 있어 항공부품산업의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김 경북지사는 "세계적 기업인 보잉사와 협력키로 해 경북의 항공부품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힘을 얻게 됐다"며 "고급 일자리 창출과 기술 경쟁력 확보 등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조셉 송 부사장은 "한국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사업을 영위하는 동시에 한국의 항공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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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