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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2020 해양플랜트 전환' 로드맵 제시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레저선박 육성
경남도가 해양조선 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20년까지 6천800억원 가량을 투입, 세계 1위 해양조선 강국의 위상을 지킨다는 로드맵을 12일 제시했다.
줄도산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중소 조선소의 세계 시장 진입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선제적 대응전략이다.
경남도는 지난 1월부터 자문기획단 회의를 거쳐 해양플랜트, 조선기자재, 레저선박 등 3대 분야에서 4대 전략과 26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 같은 중장기 육성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와 선박 수출 50% 증대, 해양플랜트 기자재 및 부품 국산화율 60%, 레저선박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구상이다.
지난해 경남지역 해양조선산업 수출액은 346억 달러로 전국(658억 달러)의 52.5%를 차지했다.
해양조선이 경남의 5대 수출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5%에 이른다.
경남의 해양조선산업은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 경쟁력에다 전·후방 연관산업 집적지라는 강점이 있다.
해저개발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고 세계 3대 조선사의 해양플랜트 분야 공격적 투자가 예고되고 있는 등 기회 요인도 있다.
반면에 대기업 위주의 하향식 기업생태계, 기자재산업의 높은 시장 장벽, 엔지니어링 역량과 국산화율 저조, 전문인력과 연구기반 부족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또 지방정부간 과도한 연구개발(R&D) 기반 유치경쟁, 국내외 조선산업 경기침체 지속, 조선에서 해양플랜트 전환 대응 미흡 등은 위협요인이다.
경남도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미래전략기술 육성(2천150억원), 성장기반 조성(3천505억원), 기업 경쟁력 강화(333억원), 비즈니스 창출(807억원) 등 4대 전략 분야에 장기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구축된 해양플랜트 시험인증센터를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와 해양플랜트 폭발화재시험 기술기반 기반구축, 해양플랜트 전문대학원 대학 설립 등 인프라 조성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어려운 재정 사정을 불구하고 해양조선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등 기자재업체의 해양플랜트산업 전환을 위한 마케팅과 R&D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로드맵 수립 자문에는 대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 교수, 지식경제부 산하 동남권 선도사업지원단 등 조선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계획은 또 해양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상위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마련돼 국가정책 수립과정에도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했다.
경남도 최만림 동남권발전국장은 "세계 조선산업은 해양플랜트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국가 계획수립과 연계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관련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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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