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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10일 2년 연속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
올해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주요 수출국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2년 연속 무역 1조弗 = 올해 2분기부터 주요 무역 국가들의 교역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요 70개국의 교역증가율은 4월 -1.2%를 기록한 뒤 6월 -3.6%, 8월 -5.8% 9월 -3.7% 줄어들었다.
독일,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의 수출도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주요국 수출증가율을 보면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5.1%, 5.3%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만(-3.9%)과 일본(-0.5%)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7월에 수출액이 작년 대비 8.7% 감소했지만 이후 8월 -6.0%, 9월 -2.3%로 감소율이 점차 줄다가 10월 들어 1.1%로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1월 수출은 작년 대비 3.9% 늘어난 478억 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10월 물량기준 수출도 1억5천803만t으로 작년 동기(1억5천168만t) 대비 4.2%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날짜가 작년보다는 5일 가량 늦춰져 연간 무역액과 흑자 규모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무역 8대국 진입..초고속 성장 = 1947년 무역 1억 달러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1964년 5억 달러, 1967년 13억 달러, 1974년 113억 달러로 늘어났으며 1988년 1천억 달러, 2005년 5천억 달러를 각각 넘어서는 등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수출 지향형 경제성장 정책에 힘입어 1964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1971년 10억 달러,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천억 달러를 각가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세계에서 8번째로 5천억 달러를 넘어선 나라가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액 세계 순위는 1964년 72위에서 2010년 7위로 뛰어올랐고, 무역 규모 순위는 같은 기간 56위에서 9위로 상승했는데 올해 드디어 8위권에 진입했다.
무역 규모가 불면서 수출 품목 세대교체도 이뤄졌다.
1970년대에는 전체 수출액에서 40%의 비율을 차지한 섬유류를 비롯해 합판(11.8%), 가발(10.8%) 등이 수출을 주도했고, 1980년대에도 의류와 신발이 주요 수출 품목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선박, 반도체, 휴대전화, 자동차 등이 수출을 이끄는 주력 품목으로 올라섰다.
최대 수출시장은 2003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었고 신흥국 수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품·소재산업과 서비스 분야의 수출 경쟁력 약세, 소수 주력품목 위주의 수출 구조 등 개선해야 할 문제도 많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로 내년에도 수출 전망도 좋지 않아 치밀한 전략을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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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