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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무역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불황형 흑자는 면치 못했다.
지식경제부가 17일 발표한 '2012년 소재·부품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재 부품산업은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사상 첫 무역흑자 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우리나라의 세계 무역 8강 도약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한-미FTA 발표에 따른 수송기계 부품수출이 5.2%, 대 아세안 수출이 6.0% 증가하는 등 무역흑자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실적은 수출입 모두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구조에 머물렀다.
수출은 2534억 달러로 전년의 2553억 달러보다 0.7%, 수입은 1625억 달러로 전년 1685억 달러보다 3.6% 감소하며 무역수지는 910억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대일 무역역조가 2년 연속 줄었다. 대일 수출은 전년동기비 10.4% 감소한 152억 달러, 수입은 5.9% 감소한 374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적자(222억 달러)가 다소 개선됐다. 또한 대일 수입의존도도 2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대일 의존도가 완만하나마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일 무역역조 규모가 확장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점은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대 중국 비중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위주의 성장 추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중 소재부품 수출 비중은 2010년 36.3%, 2011년 34.5% , 2012년 34.1%로 점차 줄고 있다.
지난해 대중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9% 감소한 865억 달러, 수입은 5.4% 감소한 431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흑자 434억 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은 한-미 FTA 발효 효과 등으로 수송기계부품(68억9000만 달러, 12.2%), 일반기계부품(29억5000만 달러, 14.9%)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며 총수출액 228억 달러를 기록했고 EU는 수출 216억 달러·수입 212억 달러, 아세안은 수출 327억 달러·수입 137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송기계부품이 200억 달러, IT소재부품이 423억 달러, 화합물 및 화학제품이 160억 달러, 제1차금속이 27억 달러의 무역수지를 각각 실현했다.
지경부는 올해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이 예상되고 중국 신지도부의 경기부양책 강화, 신흥국의 고정투자 회복 전망에 따라 수출 2622억 달러, 수입 1664억 달러로 무역흑자 958억 달러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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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