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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지적장애인들의 축제' 평창에서 29일 개막
작성일
2013.01.30

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지적장애인들의 축제'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스페셜올림픽은 오는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5일 폐회식까지 8일 동안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11개국에서 1만1000여명(대표단 3190명, 선수가족 1020명, 미디어 1000명, VIP1000명, 운영인력 4868명)이 참가한다.

경쟁과 스타가 없는 스페셜올림픽은 흥미를 유발할만한 요소도 많지 않아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대회조직위는 지역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고, 대회 기간 동안 바가지 요금이나 불친절을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여는 등 대회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대회와 각종 문화행사를 즐기기 위해선 1만원짜리 입장권 '스페셜 패스'가 필요하다. '스페셜 패스'를 구매하면 강원 인근 20여개 관광지에서 15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을 관람하는 초·중·고교생들은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 등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스페셜올림픽이란?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적응 능력을 제고하여 생산적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 주는 '지적장애인들의 축제'다. 지적 장애인들은 취업 등 사회참여가 쉽지 않다. 때문에 스포츠 활동은 지적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중요한 통로이자 선수와 가족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누이동생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가 1963년 지적발달 장애인 일일캠프를 개최한 데서 유래됐다. 제1회 국제대회는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마다 동, 하계로 구분돼 열리며 참가선수단의 규모도 일반 동계올림픽대회와 비슷한 수준이다. IOC 공인 국제 스포츠 대회로서 하계대회 13회, 동계대회 9회 총 22회 개최됐다.

스페셜올림픽의 큰 특징은 지적장애인들의 올림픽이지만 일부 세부종목에서 정상인들과 함께 경기를 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심판 등 경기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의 세부종목인 복합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하는 종목이고, 알파인스키 등 일부종목은 필요할 경우 심판이나 경기진행자가 선수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 스페셜올림픽 종목

눈 위에서 펼쳐지는 4개 종목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3개 종목, 시범경기 플로어볼로 구성돼 있다. 눈위의 경기는 알파인스킹(9개 세부종목), 크로스컨트리(10개 세부종목), 스노보딩(9개 세부종목), 스노슈잉(10개 세부종목)이다. 빙상경기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9개 세부종목), 피겨스케이팅(5개 세부종목), 플로어하키(3개 세부종목)다.

대부분의 종목이 동계올림픽과 비슷하다. 하지만 설피와 비슷한 신발을 신고 달리는 스노슈잉과 얼음판이 아닌 일반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플로어하키는 스페셜올림픽에만 있는 경기다.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합쳐 놓은 성격의 경기다.

◇스페셜올림픽 개최국, 한국

한국은 1979년 제5회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 처음으로 선수단이 참가했다. 제대로 된 유니폼도 없이 처음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했지만 35년이 지난 현재 세계 110개국을 초청해 대회를 치러 낼 만큼 스페셜올림픽과 지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일본(2005년 나가노 동계대회)과 중국(2007년 상해 하계대회)의 뒤를 이어 세 번째 스페셜올림픽 개최국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8번째 개최(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그리스, 일본, 중국 등 개최)국이다.

전체 111개국 3300여 선수단 중 최대 참가 규모(237명)를 자랑하는 한국선수단은 7개 공식 종목 및 1개 시범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스페셜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차이점

패럴림픽은 비장애인 올림픽과 거의 유사하지만 출전선수가 장애인이라는 점이 다른 '장애인 엘리트 스포츠'다. 따라서 출전선수 자격과 선발이 엄격하며 선수, 국가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전통적인 금·은·동메달을 수여한다.

반면 스페셜올림픽은 8세 이상의 지적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며 순위보다는 참여에 의미를 둔 '장애인 비엘리트 스포츠'다. 능력에 따라 그룹화해 모든 대회 참가자에게 우승의 기회를 제공한다. 순위는 매겨지지만 금·은·동메달 외에도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등위(4~8위)에 맞는 리본을 수여한다.

해외의 경우 패럴림픽 보다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사도 스페셜올림픽이 21년 깊다.

◇ 스페셜올림픽 한국 개최 이끈 나경원 위원장

나경원 위원장은 지적장애인을 자녀로 둔 어머니다. 평소 지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었다. 평창스페셜올림픽이 런던올림픽 당시의 30억원보다 5배 이상 많은 지원금이 모일 수 있도록 발벗고 뛰었다. 대회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 24일 한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나 위원장은 "영하 10도가 넘는 추운 곳에서 땀 흘리며 뛰는 모습을 보고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느꼈다"며 선수단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그는 "사회 인식과 정부의 지원을 확 바꾸려면 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해 사고를 쳐야 할 것 같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가를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과 가족만의 노력으론 안된다. 국민들 모두가 함께 해야 대한민국이 더 멋진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더 당당해지고 대한민국이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모두가 승리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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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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