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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국제 여객선에 탑승한 여객이 역대 최다인 288만672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1년 270만2천432명보다 6.6% 늘어난 수치다.

국제 화물도 58만1천31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분)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배를 이용한 국제 여객의 증가는 한일 항로 승객이 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덕분이다.

지난해 한일 항로 여객은 117만1천896명으로 전년보다 23.5% 급증했다. 이는 2010년 122만6천119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쾌속선 항로를 부산~하카다 위주에서 부산~대마도로 일부 전환한 이후 승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한국~러시아~일본을 연결하는 항로도 전년 대비 7.7%나 증가했다.

반면 한중 항로 여객은 세계 경제침체와 저비용 항공사의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1년보다 2.8% 감소한 166만32명에 머물렀다.

특히 소무역상에 대한 중국 세관의 통관 강화조치로 중국으로 향하는 15개 항로 중 10개 항로의 여객 실적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체 국제 여객의 분포를 보면 한국인이 152만4천명(53%)으로 외국인(135만7천명)보다 비중이 크다.

한국인 여객은 2011년 15.3% 감소했다가 지난해 4.1% 올라 약간 회복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 여객은 재작년(18.9%)과 작년(9.6%)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 항로 화물은 수출이 50.2%로 처음으로 수입 비중(49.8%)을 넘어섰다.

올해는 2010년 말 중단됐던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의 재개(3월 예정)와 평택~옌타이 항로의 개설(상반기 중)로 여객과 화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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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