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 KOREA

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외국 투자자가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투자 정보와 입지를 온라인상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11억5000만원을 들여 '온라인 투자유치 종합시스템'(invest.go.kr)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투자유치 종합 시스템' 구축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다.

4일 문을 여는 시스템은 '투자 포털사이트'와 '투자입지정보 분석', '유비쿼터스 투자상담 브리핑' 등의 기능을 갖췄다.

'투자 포털사이트'는 투자 가능지역과 특성 등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로 제공한다. 잠재적 투자자에게 트위터, 페이스북 등 350여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투자 관련 동향도 주기적으로 전달한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을 기반으로 도시계획정보시스템(UGIS), 산업입지(ILIS), 토지규제정보시스템(LURIS) 등을 통합한 '투자입지정보 분석시스템'은 지가와 규제현황, 산업인프라, 정주환경 등을 25~50㎝의 고해상 항공 영상 지리정보로 알려준다.

유력 투자자에게는 최적 입지를 분석한 결과를 3D로 시연한다.

'유비쿼터스 투자상담 브리핑'에서는 터치 테이블과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투자 상담이 가능하다. 도는 지도와 영상, 토지정보 등을 IT 기기로 제공해 투자결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투자유치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이용법 등을 교육해 외국뿐 아니라 국내기업 투자유치에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단순 번역 위주의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만으로는 외국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지리나 산업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시스템은 투자자와 현장에 가지 않고도 상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