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Invest KOREA

검색
※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맞춤정보 검색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맞춤정보 검색 서비스 바로가기

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그리스로 외국 자본 복귀" < WSJ>
작성일
2013.02.26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장 "개혁 능력 신뢰"…다국적 기업도 다시 투자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위험이 줄어듦에 따라 외국 자본이 이 나라로 돌아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저널은 아테네 증시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하반기 1억 900만 유로(근 1천560억 원)의 외국 자금이 그리스에 들어온 데 이어 지난 1월에도 2천760만 유로가 추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아테네 증시가 지난해 33.4%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10.51% 추가 상승해 지수가 지난 주말 1,003.32에 마감됐음을 저널은 상기시켰다.

이 지수는 그러나 12년 전의 기록인 6,355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저널은 그리스의 차입 부담도 크게 줄어 채권 수익률이 최근 몇 주 지난 2010년 말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그 덕택에 그리스 기업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고 저널은 강조했다.

저널은 그리스 경제에 대한 평가가 6개월 전과 달라지기 시작했다면서 '그리스가 바닥을 쳤다'는 신뢰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의 재정 적자가 지난해 129억 유로로 전해의 197억 유로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이 나라 재무부가 집계한 점도 저널은 상기시켰다.

이는 '목표치'에 들어맞는 것이라고 저널은 강조했다.

부실채권 투자 전문 헤지펀드인 VR 캐피털 그룹의 리더츠 데이츠 회장은 저널에 "투자자들이 그리스의 개혁 능력을 신뢰하기 시작했다"면서 "계속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한 사회-정치적 불안이 또 불거지면 상황이 급반전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저널은 그리스를 둘러싼 불안 요소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성장이 올해도 마이너스 4.5%로 예상되는 점과 실업률이 이미 27% 수준임을 상기시켰다.

여기에 유로지역 3~4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계속 흔들리는 점도 경고했다.

17개국 유로지역 전체 경제도 여전히 취약한 점을 저널은 우려했다.

그러나 그리스 당국이 17개월 된 숏 셀링(공매도) 금지를 푼 상황에서 외국 사모펀드가 특히 이 나라의 민영화 시장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다국적 기업들도 속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미국 담배 다국적 기업 필립 모리스는 그리스 내수와 수출 회복을 겨냥해 300만 유로가 투입되는 공장을 짓고 있으며 유니레버도 서유럽 시장을 겨냥해 110개 품목 제조 설비를 그리스로 옮기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유니레버 그리스 책임자 스피로스 데실라스는 저널에 "위기가 끝나면 열매가 열릴 것으로 보고 투자할 것"이라면서 "그리스가 이제는 매력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3.02.25)
메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