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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코트라·산업부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포럼' 개최

코트라는 1일 산업통산자원부와 공동으로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한-이라크 경제통상협력포럼·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천75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건설·의료·에너지·정보통신(IT)업체 등 40여개 기업과 정부 관계자들로 대규모 민·관경제사절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포럼에는 사미 알 아라지 국가투자위원회(NIC) 위원장 등 이라크 정부 고위인사 10여명과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라크 정부 한 관계자는 "이라크는 그동안 원유·가스 증산에 중점을 둬왔지만 최근에는 재건·탈석유산업화로 방향을 잡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택·교통인프라·전력 사업 등에 역량있는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포럼에 이어 열린 투자상담회에서는 바스라 신도시 사업과 알 파오 항만건설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재건 사업과 관련한 상담이 이뤄졌다.

투자상담회에서는 국내 피부클리닉 전문업체인 'CU Skin'이 향후 2년간 1천500만달러(166억원) 규모의 피부클리닉 시스템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번 수출로 바그다드·아르빌·바스라 등 이라크 3대 도시에 최초의 피부 전문 클리닉이 들어서게 됐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이라크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기술력·인적자원이 결합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사절단은 3일에는 인접국인 요르단 암만으로 옮겨 주요 바이어들과 수출 담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