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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을 11일 만난 외국인 투자기업과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북한의 도발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요 외국 상공회의소 회장 7명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12명 등 모두 19명의 외국 투자자를 초청해 약 1시간 40분 동안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찬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박근혜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시하고 외국 기업들과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또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한국정부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한편 더욱 지속적인 투자활성화를 약속했다.
펫 게인즈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요즘 상황이 정치 군사적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인 점을 잘 알고 있는데 특히 CNN 같은 외신을 보면 그와 같은 우려가 더 증폭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군사적 측면에서 한국 정부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서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는 점에서 전폭적으로 신뢰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이 계속해서 공정·투명하고 또한 경쟁력을 더욱 증진시키는 경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일자리가 더욱 더 창출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에이미 잭슨 미국상의 대표도 "미국 기업들은 한국에서 철수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미국 대표의 본사들에게도 계속해서 여기에서의 사업 여건에 대해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틸로 헬터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경제는 앞으로 수 년간에 걸쳐 주요 신흥국들의 급격한 부상과 저출산 등으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한국 국민들은 이미 더욱 큰 도전들을 극복해 왔기 때문에 유럽 기업들은 한국의 미래 전망에 대해 아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성공은 투자 환경에 달려 있는데 일관된 규제의 집행과 투명한 규제 환경이라는 측면이 보장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법제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적기에 투명하고 예측가능하게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카지마 토오로 서울재팬클럽회장은 "일본은 오랫동안 한국의 이웃 국가였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원히 한국의 이웃국가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양국 기업들은 상호 보완성에 있어서 최고의 협력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토오로 회장은 이어 "지난해 일본 기업들의 한국 투자는 2배 증가한 바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이어 (투자 증가세가) 계속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알 마하셔 에쓰오일(S-Oil) 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꾸준히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한국에서 현재 최대 정유공장과 석유 화학 공장을 갖고 있는 사업장 중 하나가 됐다"며 "앞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4배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십 억달러 투자를 지원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부지 확보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는 "요즘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터넷 수출"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해외수출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영세상인들의 물품을 약 3000억원 정도 해외에 수출한 바 있고 최근에는 코트라와 함께 인터넷 수출 방안도 같이 기획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또 "영세한 상인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우리나라의 해외 수출물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수출과 관련된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많이 부족한 환경인데 그런 부분도 제도적으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은 "한국에 발전·엔지니어링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회사 중 최고 수준의 외국인 기술자를 가장 많이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 설립될 발전·엔지니어링 회사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을 관할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중 관할 지역이 가장 넓은, 본질적 의미에서의 '리저널 헤트쿼터(regional headquarter)'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는 "우리가 성공할 수 있게 된 비결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중앙정부와 인천시, 성남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특히 금융 인센티브 뿐 아니라 채용 측면에서 훌륭한 한국기업들과 연결 짓는 것도 많이 지원됐다"며 우리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박근혜정부가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혁신과 연구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성공할 것"이라며 창조경제에 대해 지지의사도 표했다.
게인즈 미국상의 회장은 "박 대통령이 혁신과 연구개발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와 같은 것이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일자리를 더욱 많이 창출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창조경제의 목표에 공감을 표시했다.
잭슨 미국상의 대표도 "한국 정부가 창조경제를 구현에 나가는데 있어서 혁신적인 정책을 실시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양국 간에 혁신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헬터 유럽상의 회장 역시 창조경제에 대해 "선거 초기 때부터 강조를 했는데 이와 같은 도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야 한다"며 "창조경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드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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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