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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통신사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6%에서 2.8%로 올려 잡았다.

이는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2.7%)보다 0.1%포인트 높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서울 소공동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이 제시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인 2.6%보다 0.2%포인트 높다.

종전의 전망치에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효과를 감안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8%에서 4.0%로 올렸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올해와 내년에 각각 1.7%, 2.9%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은의 성장률 상향 조정은 예견됐던 일이다.

김중수 총재는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월 금리 인하와 추경 효과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올라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같은 달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올해 2분기 0.8%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는 3%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