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덴마크 글로벌녹색성장포럼ㆍ녹색성장동맹회의서 창조경제 강조
한-핀란드 원자력협력협정 체결…산학연 단지 '오타니에미' 방문
(코펜하겐=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된 7박8일간의 덴마크ㆍ핀란드 순방에서 창조경제와 에너지 외교에 주력한다.
정 총리의 이번 북유럽 2개국 방문은 새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창조경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원자력발전소 수출과 관련한 '에너지 외교'를 펼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 총리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21일과 22일 잇따라 열리는 '제3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과 '제3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은 녹색성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도적 노력과 이를 위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소개하면서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패러다임의 국제적 확산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는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또한 정 총리는 헬레 토르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을 하는데 이어 마그레테 2세 여왕 예방, 루기토프트 국회의장 면담 등 덴마크 최고 지도부와 만나 녹색산업 분야와 통상, 투자, 보건복지 분야의 협력뿐만 아니라 중소기업ㆍ과학기술 등 창조경제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두번째 방문국인 핀란드에서 정 총리는 본격적인 에너지협력외교에 나선다. 이위르키 카타이넨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에 이어 지난 7월 가서명된 양국간의 원자력협력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하는 것.
핀란드에서는 현재 4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며 5기 원전은 프랑스 업체가 건설 중이다. 또 6기와 7기 원전건설을 위한 발주를 진행하고 있는데 6기 원전인 올킬루오토 4호기 입찰에 우리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고 있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입찰에는 프랑스와 일본, 미ㆍ일 합작회사 등 총 5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한-핀란드 원자력협력협정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 총리는 핀란드에서 창조경제 외교도 병행한다. 24일 오전 핀란드 수도 헬싱키 서쪽의 오타니에미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할 예정인데 이곳은 연구소와 기업, 대학이 한 곳에 모여 핀란드 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산학연 단지다.
과학기술과 정보기술 관련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곧바로 벤처기업으로 창업할 수 있고, 제대로 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성장엔진'인 이곳에서 정 총리는 우리나라 창조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 벤처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min22@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