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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서유럽서 '창조경제·신뢰' 외교 나선다
작성일
2013.11.01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일부터 9일까지 6박8일간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등 서유럽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해 창조경제 세일즈와 신뢰외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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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유럽 순방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초의 유럽 지역 양자 방문으로 임기 첫 해에 미국, 중국, 러시아, 동남아, 유럽 등 핵심 외교 권역에 대한 정상외교를 완성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유럽 순방을 위해 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출국, 4일까지 프랑스를 공식방문한데 이어 7일까지 영국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7일 오후에는 벨기에를 방문하고 다음날 브뤼셀의 유렵연합(EU) 본부를 찾은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을 통해 박 대통령은 우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펼쳐 온 세일즈 외교의 지평을 유럽 권역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그동안의 세일즈 외교가 인프라와 산업협력 위주였던데 반해 풍부한 문화콘텐츠와 튼실한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한 유럽에서의 세일즈 외교는 창조경제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박 대통령도 3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일찍부터 문화 미디어 등 창조산업을 육성해 온 EU 국가들과 창조경제 분야이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 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풀뿌리 기초과학과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은 창조경제의 '본산지' 격으로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등 응용기술력을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음악과 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 문화적 역량에서도 선도적 위치에 있어 협력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추진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인 이들 국가들과 신성장동력을 함께 창출하기 위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르노전기차 체험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르노전기차는 한·프랑스 기업간 첨단기술 분야협력의 상징적 사례와도 같은 것으로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에 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에 참석, 문화예술 강국인 프랑스와의 문화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금융선진국인 영국에서는 양국간 금융 분야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를 뒷받침한다. 국내 벤처회사들이 영국의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산업은행과 현지 벤처캐피털 간에 체결되는 MOU가 대표적이다.

또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감독방법을 전수받기 위해 영국의 금융감독청과 MOU를 체결하고 금융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력 공동체도 만들기로 했다.

주 수석은 "영국은 과학기술과 창조·문화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우리의 창조경제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실업률, 저성장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해법을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EU가 2010년 고용창출을 위해 내놓은 '유럽 2020 전략'에도 주목하고 있다. 유럽 2020 전략은 청년층 고용률을 75%까지 끌어올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3%까지 늘리는 한편, 온실가스는 줄이는 대신 재생에너지 사용은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창조경제와 유럽 2020 전략간에는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 여지가 크다고 보고 EU와의 우수연구자 교류, 연구혁신센터 설립 등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창조경제 세일즈 뿐만 아니라 신뢰외교도 이번 유럽순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박 대통령은 범세계적 질서 형성을 주도하는 EU 및 유럽 주요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의 신뢰외교 기조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 수석은 "그동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 중국, 러시아, 아세안(ASEAN) 10개국,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18개국 등의 지지를 확보한데 이어 EU권의 지지를 확보할 경우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각 방문국마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키로 한 것은 신뢰구축을 위한 방법론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프랑스, 영국. 벨기에는 모두 한국전 참전국으로 정전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박 대통령이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사의를 표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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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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