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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코트라 이스탄불무역관은 한-터키 FTA 상품협정 발효 이후 6개월 동안 교역량을 분석한 결과 대(對) 터키 수출이 36.2% 증가해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수출 증가율(2.9%)을 크게 웃돌았다고 15일 밝혔다.
FTA가 발효된 5월부터 10월까지 대 터키 수출액은 모두 29억6천600만 달러(약 3조1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억7천800만 달러보다 36.2% 늘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화학공업제품 수출액이 6억8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3% 급증했다. 화학공업제품은 발효 이전 4개월간 수출 증가율도 20.5%로 호조를 보였다.
특히 합성수지는 관세(6.5%)가 즉시 철폐돼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류 수출액은 1억8천9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섬유류 주요 제품인 직물은 관세(8%)를 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기 때문에 관세인하 효과보다 긴급수입제한조치 보호관세(20%)를 폐지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기계류는 관세인하 폭이 크지 않고 터키 시장이 부진한 여파로 수출액 증가율은 11.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울러 FTA 발효 이전 4개월(1~4월)의 한국의 전체 수출액 증가율은 0.3%였으나 대 터키 수출액 증가율은 -0.9%를 기록해 관세인하를 기다렸던 대기물량이 발효 이후 수출되면서 증가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터키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은 5~10월에 9.9%를 기록해 한국 전체 수입 증가율(-0.3%)을 웃돌았지만 1~4월 증가율이 -15.3%로 부진했던 영향으로 추정된다.
터키로부터의 수입은 올해 1~10월 5억5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7천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해 FTA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터키와의 교역규모가 한국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1%, 수입 0.1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justdus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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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