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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인들, 朴대통령에 어떤 말?…GM "철수 안한다"
작성일
2014.01.10
조회수
583

에쓰오일 "한진그룹 보유주식 전량 매입"

GM, 통상임금 판결에 "노사상생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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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9일 만난 외국인투자기업인들은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향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서 자신 있게 한국을 추천해 드린다"는 박 대통령의 당부에 화답하듯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 세르지오 호샤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한국GM은 글로벌 GM의 수출기지로서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계속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럽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사업의 철수로 불거진 한국시장 철수설을 부인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호샤 사장은 "언론에서 한국철수 소문이 있는데 명확하게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위 아 히어 투 스테이(We are here to stay·여기 남기 위해 왔다)"라고 말한 뒤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조속한 완료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GM은 지난해 12월 호주법인 홀덴의 자동차 생산을 2017년까지 중단키로 결정한 상황이다. 만일 한·호주 FTA가 체결된다면 한국GM의 호주 수출물량(연간 3만6000대)이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못지 않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샤 회장은 한국정부에 "노사상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것과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신속히 풀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한국 정부가 다마스 등 서민생계형 차량에 대한 자동차 안전기준 및 환경기준을 일정기간 유예한 것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안승범 제너럴일렉트릭(GE) 조선해양 대표는 "지난해 10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박 대통령을 접견한 이후 유방암 진단기기 분야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지난해 10월에는 부산에 조선해양본부 개소식을 했으며 대규모 투자를 모색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은 "헤드쿼터(본부)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중인데 지금 정부처럼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원한 적이 없었다"며 "공짜로 정부 및 코트라 인력 20명을 활용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한국은 FTA 등 경제영토가 확대됨에 따라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의사표명이 시의적절했고 TPP 타결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그야말로 '대박'이 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안드레 노톰브 솔베이코리아 대표는 "2011년 특수화학분야의 헤드쿼터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이화여대 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준공했는데 놀랍다"며 "지난해 박 대통령이 벨기에를 방문했을 때 새만금에 새로운 사업을 하기로 발표한 바 있는데 신규 투자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는 "울산공장에 5조원 투자를 위한 부지확보 협상이 진행 중인데 부지가 확보되는대로 대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서 "사우디아람코는 한국의 유망성을 바탕으로 한진이 보유 중인 지분을 매입키로 결정했으며 이는 한진의 구조조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알 마하셔 대표는 한진그룹이 보유 중인 에쓰오일 주식 매입과 관련해 "전량 사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한국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고 이사회에서도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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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일본계 투자기업의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악화된 한일관계를 감안한 듯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나카지마 SJC 회장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의 통과를 계기로 양국 기업간의 투자협력 진전이 기대된다"며 "한일관계 악화가 양국 기업 관계에 영향이 없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새만금에 고기능 PPS수지 투자를 결정했는데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FTA가 체결되면 큰 시장이 될 수 있다"면서 한·중 FTA의 조속한 체결을 희망했다.

그는 또 "한국이 일본계 기업이라고 해서 특별히 차별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한국에서 영업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국계 투자기업인들의 건의사항에 일일이 답하면서 GM 회장의 '위 아 히어 투 스테이(We are here to stay)' 언급에 "거번먼트 이즈 히어 투 서포트 유(Government is here to support you·한국 정부는 여러분을 지원해 주기 위해 여기 있다)"라고 화답했다.

또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수립시 외국기업과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부처간 협조가 중요한데 산업부가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조경제 추진을 위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지적재산권이 확실하게 보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표된 정책의 체감도도 중요한데 간담회를 전후해 향후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김종갑 지멘스코리아 회장은 "지난해 4월 외투기업 간담회시 건의한 내용을 신속하게 이번 대책에 반영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호샤 한국GM 사장은 "대통령이 외투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는 "한국정부가 외투기업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투자 및 기업활동의 애로를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켄 밀러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는 "향후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 글로벌 기준과의 조화 및 노사관계에 있어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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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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