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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간 첫 국제 전자상거래 무역 플랫폼이 16일 첫걸음을 뗐다.

중국의 화탕(華唐)국제투자지주그룹 산하 화탕국제물류는 16일 중국 산둥(山東) 칭다오(靑島)에서 한중간 국제 전자상거래 무역 플랫폼 'HT mall(몰)' 창립식을 하고 정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HT mall'은 국제 인터넷 상거래 시스템으로, 화탕그룹은 이를 통해 한국 상품을 집중적으로 중국시장에 소개하게 된다.

일반적인 온라인 상거래 시스템과 다른 점은 화탕그룹이 발굴한 한국 기업 상품에 대해 미리 중국 해관(세관)의 사전 심사와 등록을 거쳐 바코드를 부여함으로써 통관 및 검역 등의 절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HT mall'을 통해 한국 상품이 신속하게 중국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됐으며 한국 기업은 중간 유통과정과 위험 없이 중국 내수 시장을 개척할 길이 열리게 됐다.

'HT mall'은 또 한국 기업의 상품과 공급사 정보뿐 아니라 중국 내수시장의 유통 정보를 공개해 관리와 통제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구병완 화탕국제물류 대표는 "국가가 교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중국 관리 감독기관이 업무를 일원화해 지원함으로써 대부분 해소됐다"며 "중국 정부는 사전 발행된 바코드를 통해 한국 기업 상품 구매와 결제 정보를 관리한다"고 말했다.

중국 화탕그룹은 호텔서비스, 부동산 투자, 에너지 자원개발, 투자 컨설팅, 국제 무역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투자그룹이다.

화탕그룹은 'HT mall'을 통한 국제 전자상거래 네트워크를 강화해 앞으로 동북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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