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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핵심조직 유치 위해 발로 뛴다
작성일
2014.07.18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외 유력 기업 잇따라 찾아 투자 마케팅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조직을 유치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있는 정부가 직접 해외 곳곳을 찾아다니며 투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 직접 발로 뛰어야 '외국 큰 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유럽에 글로벌 기업 본부 유치단을 파견했다. 산업부 외국인 투자 담당자와 코트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은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 등 3개국을 돌아다녔다.

한국 내 투자에 관심이 있는 유력 기업들을 각국별로 모아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투자 의향이 높은 업체의 경우, 직접 회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현지 체류기간이 사흘뿐이어서 하루에 한 나라씩 기업 간담회와 업체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각 간담회에는 10여개 해외 업체들이 나왔다.

유치단은 달라진 정책 환경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최근 정부는 본부(헤드쿼터)나 연구개발 센터 등 핵심 조직들을 우리나라로 이전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각종 혜택을 주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핵심 조직 유치가 여타의 외국인 투자보다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나 우수 기술인력 유입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핵심 조직을 이전한 기업에는 과세자료 제출 의무 간소화와 외국 기술인력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의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유치단을 이끈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국의 고위 공무원이 직접 와서 정책을 설명해 준 점을 외국 업체들은 인상 깊게 여기는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권 실장은 "외국 기업들은 특정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궁금해하는 등 매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치단은 실질적 성과도 거뒀다. 이번에 만난 유력 기업 중 일부는 올해 하반기에 연구개발 센터를 우리나라에 세우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서울사무소를 차려 한국 내 사업 부문들을 통합할 의향을 내비친 곳도 있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4월 김재홍 1차관을 대표로 한 유치단을 미국에 보내는 등 투자 유치 세일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권 실장도 올해 상반기에 호주와 싱가포르를 다녀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중국과 미국 등지를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10월에 외국 기업들을 초청한 대규모 투자유치 행사를 국내에서 열 예정이다.

prayerah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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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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