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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기반시설, 민간투자 확대한다…2020년까지 17조원 목표
작성일
2015.01.30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분양참여도 확대
메가요트 시장 진입, 기술개발 본격 착수

정부가 항만 기반시설에 대한 재정투자 확대와 항만배후단지의 민간개발·분양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비자 혜택도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해수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항만·어항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재정투자가 확대된다.

해수부는 항만 기반시설에 1조3000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선박수리 분야에 3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동해항(올 8월 추진방안 수립 예정) 부두 신설을 위해 1조7200억원(정부 9200억, 민자 8000억원)을 투입하고, 하동항 조성에 3200억원(정부 1700억원, 민자 1500억원), 대형수리조선소 건설에 1조2000억원(정부 2000억, 민자 7000억원) 등을 투입한다.

여기에 부산북항, 인천항 영종도, 고현항, 광양항 묘도 재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17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인천항 영종도(올 11월 착공), 거제 고현항(5월 착공), 광양항 묘도(10월 사업계획 수립) 개발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항만배후단지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민간 개발 및 분양 참여도 허용된다.

이를 위해 관광객·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및 일정 면적 이하의 음식점·생활형 숙박업을 허용하고, 2017년까지 육지부 보호구역(368㎢)의 30%를 해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상업·주거·업무용 시설 등의 도심기능을 제공, 해양산업과 연관산업이 집적해 발전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항만배후단지의 임대분양률은 81%(여의도 면적의 2.1배인 604만1000㎡ 공급, 493만5000㎡ 임대)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직접투자비는 1083억원, 영업가동률은 78.8%(132개 유치기업 중 104개), 일자리 4228개(2013~2014년)로 나타났다.

해외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혜택을 확대하는 등 외국의 크루즈 선사 유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제주권은 120시간 동안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강원권에는 중국 크루즈선 기항을 유치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이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 1조1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돌파 등 이러한 여세를 살려 국적 크루즈선사를 유치하고, 해외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외국 선사가 국내 항만을 모항으로 이용하는 경우 경제적 효과는 일시적으로 기항하는 것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3조8000억원 규모의 메가요트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본격 착수한다. 해수부는 2019년까지 '100ft급(선체길이 30m급) 메가요트 설계·건조 기술개발' 사업에 2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메가요트는 선체길이 24m 이상이고, 침실·거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레저 선박을 말한다. 현재 전세계에 6천여 척이 있으며, 대형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조선, IT 등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영세한 중소조선사 여건으로 인해 대형레저선박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59개 레저선박 제조업체가 등록되어 있으나, 내수 판매 및 수출경쟁력을 갖춘 일정규모 이상의 레저선박 생산업체는 10여 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메가요트 시제선 건조에 성공할 경우, 세계 대형레저선박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세계 레저선박수는 2840만척, 지난해 생산척수는 72만척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규모는 445억 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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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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