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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로윌슨센터에 '한국센터' 발족…현대차·KF 300만달러 투입
작성일
2015.06.15

한국석좌에 이어 한국전담 프로그램…대미 공공외교 역량 확대 기여 역사연구外 한반도 현안 집중연구…"한국의 과거에서 미래 길 찾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에 한국을 전담 연구하는 조직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우드로윌슨센터는 10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주)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을 받아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를 발족했다.

지금까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브루킹스연구소가 한국석좌를 설치한 적은 있으나, 한국 문제를 전문 연구하는 조직과 프로그램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국제교류재단은 각각 200만 달러와 100만 달러 등 모두 300만 달러를 '매칭펀드' 형태로 출연했다.

이 센터는 기존의 역사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싱크탱크 내부의 다양한 한국 연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한국 현대사 연구는 물론이고 남북관계, 한미관계, 한일관계, 한국의 국제적 역할 등 한국과 관련한 주요 현안과 중장기 이슈들에 대한 포괄적인 정책 연구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인 하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은 연합뉴스·연합뉴스TV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른 연구소들이 갖지 못한 수만 건의 역사적 문서들을 소장하고 있다"며 "과거로부터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길을 열어나가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이 센터의 성격을 규정했다.

센터는 앞으로 ▲워싱턴 현지의 한국과 관련한 연례 심포지엄 개최 ▲한국의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 초빙 ▲한국 역사와 공공정책 연구 펠로십 운영 ▲무역과 비즈니스, 정치 등 한·미관계 연구 회의체 운영 ▲미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한국 근대사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일본이 워싱턴 싱크탱크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중국이 새로운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번 센터가 우리의 공공외교 역량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우드로윌슨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제인 하먼 우드로 윌슨센터 소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유현석 KF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광국 소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번 센터가 CSIS와 브루킹스연구소 등 한국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는 다양한 싱크탱크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 등에 비해 여전히 정책 커뮤니티에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부족한 현실이지만, 차세대 정책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등 워싱턴 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싱크탱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F는 이에 앞서 2009년 CSIS에 처음으로 한국석좌(빅터 차)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브루킹스연구소에 SK그룹(200만 달러)과 국제교류재단(100만 달러)의 출연으로 한국석좌(캐서린 문)를 만든 바 있다.

우드로윌슨센터는 1968년 미국 의회가 우드로 윌슨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싱크탱크로,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 의해 미국 내 5위, 전 세계 10위 싱크탱크로 선정됐다.

센터는 올해 워싱턴D.C.와 서울에서 ▲한반도 분단 70년사 재조명 세미나 ▲한국사 및 현안과 연계된 정책포럼 ▲한국 근대사 및 한미관계 학술 행사 등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rh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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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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