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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기술선도기업'에 한국 바이오기업 첫 선정
작성일
2015.08.07

안과질환 전문 '아벨리노랩'…실명위험 각막이상증 진단기술에 높은 평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안과질환 전문 생명공학기업인 아벨리노랩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 2016'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이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기술선도기업)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보스 포럼'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각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을 해마다 선정해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로 발표한다.

아벨리노랩은 각막이상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한 회사다.

선천적으로 각막이상증 유발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라식수술 등으로 각막에 손상을 입었을 때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다. 이 경우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

연구 결과 이러한 유전자 이상을 가진 환자는 국내에 870명 중 1명꼴이라고 아벨리노랩은 밝혔다.

아벨리노랩이 최근 출시한 '아벨리노랩 유니버설 테스트'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과립형각막이상증 1형 등 5가지 각막이상증을 한 번에 진단한다.

아벨리노랩은 세브란스병원에서 87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벌인 결과 민감도와 특이도가 1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이 없는데 있다고 잘못 진단하거나, 병이 있는데 진단하지 못한 경우가 한 건도 없었다는 의미다.

2008년 설립된 아벨리노랩은 현재 한국, 일본, 미국,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9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벨리노랩 이진 회장은 "안과 영역에서 유전자 진단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앞으로 5년 동안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야 한다.

이진 회장은 "클래스가 다른 투자자들을 만나고 정상급 기업과 정보를 교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에서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로 선정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구글(2002), 트위터(2010), 드롭박스(2012) 등이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카카오가 지난해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로 뽑혔다.

junm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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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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