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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연 지 2개월 만에 창업보육기업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국에 혁신센터가 개소가 완료된 7월 22일을 전후해 센터의 기능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6월 말과 비교해 이달 8일 현재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창업보육기업 수는 2배 가까이(180→391개)로 증가했고, 창업보육기업의 매출은 8배(23억→193억5천만원)로, 신규인력 채용은 2배가량(48→82명)으로 늘었다.
창업 7년 이상 중소기업의 기술·판로·자금 지원 건수도 104건에서 281건으로 3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이미 두각을 나타낸 창업기업도 있다. 체열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웨어러블 소재를 개발해 유네스코의 '2015 세상을 바꿀 10대 IT 기술'에서 대상을 수상한 테그웨이는 물론, JB드론코리아, 이대공, 텀퓨어, KPT, 한국NSD 등이 후발 창업가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17개 혁신센터와 연계된 투자펀드의 집행도 본격화되고 있다. 8일까지 3천575억원이 조성돼 목표치(향후 5년간 8천174억원)의 44%를 달성했다. 또 조성액의 10% 수준인 359억원이 이미 집행에 들어갔다.
미래부 관계자는 "6월 말 이전 출범한 혁신센터 중 부산·전남센터를 제외하고는 펀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충북(10월 초), 경남(10월 말), 전남(11월)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주요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별 보육기업 성과전시회 등과 연계한 데모데이도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펀드의 모험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제도도 손질한다.
미래부·중소기업청 등 정부의 민간투자 연계형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사업 및 한국과학기술지주·미래과학기술지주 등 공공투자와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혁신센터 전담기업 및 중기청의 별도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혁신센터와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기업을 공동검토하는 등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sisyph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