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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르단, 전력·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유·무상 원조 확대
작성일
2015.09.17

우리나라와 요르단이 전력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35년간 300억달러가 투자될 요르단 에너지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방한 중인 압둘라 2세 이븐 알-후세인(Abdullah II Ibn Al Hussein) 요르단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경제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요르단은 최근 '요르단 2025(Jordan 2025)'라는 10개년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발전소 준공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자급률을 현재 2%에서 2025년 39%까지 상승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요르단 정부는 앞으로 35년간 전력, 에너지, 수자원 및 교통 등 인프라 개발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등으로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양국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정상 임석 하에 '전력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인력교류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MOU와 우리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요르단 에너지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요르단에서는 이미 한화큐셀(마안 태양광발전소), 한국남부발전(타필라 풍력발전소), 한국전력공사(푸제이즈 풍력발전소) 등 우리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요르단에 대한 유·무상원조도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현지 인프라 분야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992년 이후 요르단에 수자원 분야 1억4000만달러, 교육 분야 8300만달러 등 총 2억2000만달러 가량을 유상원조로 지원한 바 있다.

요르단 정부는 압둘라 2세 국왕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요르단 주요 도시의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확장을 위한 3000만달러 규모의 보충 융자를 신청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이미 경제협력기금(EDCF)으로 2080만달러를 지원한 상태다.

또 세계 2위 물부족 국가인 요르단은 '홍해-사해 담수화 사업'의 염수 파이프라인 건설분야에 대한 우리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요르단의 원조 요청과 관련한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이며 원조 확대가 결정될 경우 인프라 건설 분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이와는 별도로 요르단은 5㎿급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7000만달러 규모)에 대한 1280만달러 규모의 보충융자도 요청해 현재 약정 체결이 추진 중이다.

양국은 보건·의료와 섬유 등 협력 분야도 다변화기로 했다.

우선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보건·의료 협력 논의를 구체화하기로 했으며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례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요르단은 암만 시내에 있는 의료단지인 '킹후세인 메디컬시티'의 병원 건물 확장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요르단은 중동지역 1위, 세계 5위 수준의 의료서비스 허브국가이지만 최근 난민 유입과 의료 관광객 증가로 병원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형 병원 설립이나 제약분야의 연구협력 등을 통한 우리 병원과 제약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섬유 분야와 관련해서는 협력 강화를 위해 내년 우리 시장조사단을 요르단에 파견하고 1대 1 무역투자상담회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요르단의 섬유산업은 연간 수출규모가 11억3000만달러, 고용은 4만8000명으로 제조업 가운데 핵심산업으로 꼽힌다.

한편 양국은 이날 정상 임석 하에 '외교관 여권 사증면제 협정'도 함께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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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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