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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국내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에 뛰어든 미국 카지노업체, 모히건 선(Mohegan Sun)은 인천 영종도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모히건 선은 아시아 카지노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영종도가 북미 밖 카지노 복합 리조트 건설에 있어 완벽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안에 투자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복합 리조트 2개에 대해 허가권을 내줄 예정이다.
국내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에 뛰어든 34개 회사 중에 하나인 모히건 선은 미국 코네티컷주 원주민인 모히건족이 1990년년대 연방정부로부터 카지노 소유권을 인가받아 설립한 기업으로, 미국에서 대형 카지노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바비 소퍼 모히건 선 대표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밖에서 다양한 기회를 살펴봤는데 이번 한국 복합 리조트가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영종도는 고속철도로 서울에서 한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으며 중국 북쪽 지방에서는 카지노 천국인 마카오보다 가까워 부유한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한 카지노 사업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소퍼 대표는 "영종도에 월드클래스 리조트가 들어서 고객들이 머물면서 즐길 수 있다면 아시아의 주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편리함 뿐만 아니라 개발 가능한 땅과 경치 좋은 장소의 이점을 그대로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매년 4천500만명이 넘는 여객이 다녀가며 현재 확장 공사를 진행중이다.
소퍼 대표는 "아시아, 특히 중국은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력이 있는 새로운 소비자들이 오락에 돈을 쓰고 있다"며 "모히건 선 엔터프라이즈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고객망을 가지고 있고 아시아 고객의 문화와 행동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국내 카지노 복합 리조트 입찰 참여 업체 중에는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인 GKL와 홍콩에 기반을 둔 보석 체인 CTF그룹 등 6개 회사가 인천공항 근처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소퍼 대표는 모히건 선이 다른 국내 파트너와 컨소시엄을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지만 그 이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모히건 선은 게이밍 회사라기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코네티컷에 있는 우리의 플래그십 리조트와 시너지 효과로 케이팝을 새로운 레벨로 올려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