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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R&D 활동 조사 결과…총 연구개발비는 6위 수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우리나라가 작년 세계에서 국내총생산(GDP) 중 연구개발(R&D)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2014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9%로 전년도(4.15%)보다 0.14%p포인트가 올랐다.
한국의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04년 2.53%에 그쳤으나 2008년 3.12%, 2010년 3.47%, 2012년 4.03%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을 빼고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았던 국가로는 이스라엘(4.21%·이하 2013년도 최근 통계 기준), 일본(3.47%), 핀란드(3.31%) 등이 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이 국가들의 2014년도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내년 발표될 예정이다. 2013년도 기준으로 세계에서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았던 국가 2곳은 이스라엘(4.21%)과 한국(4.15%)이었다.
작년 한국의 연구개발 투자 총액은 63조7천341억원(약 605억3천만달러)로 미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 규모였다.
1위인 미국의 R&D 투자 총액은 4천569억8천만달러로 한국의 7배가 넘었다. 선진국 중 투자 총액이 한국보다 적은 나라는 영국(435억3천만달러), 호주(326억6천만달러), 캐나다(298억6천만달러) 등이었다.
연구개발비의 재원별 비중을 보면 한국은 기업 등 민간이 부담한 액수가 75.3%(48조83억원)에 달해 민간 의존율이 높았다. 정부·공공은 24.0%(15조2천750억원), 외국이 0.7%(4천508억원)를 차지했다.
연구 단계별 투자액 비중은 과학기술 역량의 밑바탕인 기초 R&D가 17.6%(11조2천426억원), 응용 R&D가 18.9%(12조585억원), 제품 상용화 등이 속하는 개발 R&D가 63.4%(40조4천330억원)로 집계됐다.
총 연구원 수는 전년보다 2만7천114명이 는 43만7천447명이었고 이 중 R&D에 전념하는 상근 연구원은 34만5천463명으로 세계 6위권이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경제활동인구 1천명당 연구원은 한국이 13.0명으로 일본(10.0명), 프랑스(9.3명), 독일(8.4명), 미국·영국(8.1명), 중국(1.9명) 등 주요 경쟁국을 앞섰다.
그러나 연구원 1인당 쓰는 연구개발비는 17만5천210달러로 미국(34만4천708달러), 독일(29만5천366달러), 일본(25만8천763달러) 등에 비해 많이 낮았다.
이번 조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4만8천381개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 대해 전수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ta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