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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첨단 무인기 100여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 행사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부산시와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회, 콘퍼런스, 레이싱대회, 영상제, 체험전 등 드론과 관련해 다양한 이벤트가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산업부는 국내에서 이같은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56개 기업 및 기관이 222개 부스를 차린다.
전시되는 제품 중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발된 틸트로터 무인기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프로펠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틸트로터는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무인기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시연 및 기술 설명회도 50여회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일본 드론 권위자인 겐조 노나미 지바대 교수를 비롯해 로니 코헨 파인텔레콤 대표 등 해외 저명인사들이 참여한다.
이관섭 차관은 축사에서 "기술개발 중심의 기존 정책을 넘어 비즈니스모델 발굴 등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고기능 산업용 드론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5곳에 드론 전용 공역을 지정하는 등 드론 시험비행을 위한 규제 완화 조치를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물품 배송 등 드론 관련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공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cool@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