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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가 지난해 12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TV3 뉴스사이트 뉴스허브는 뉴질랜드 외교통상부(MFAT) 대변인을 인용해 이 기간 한국의 전체 수입이 5% 정도 줄었음에도 뉴질랜드의 대 한국 수출은 6.5%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뉴스허브는 FTA 발효 이후 7억 9천370만 달러(약 6천297억 원) 상당의 뉴질랜드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됐다며 면세 품목에는 포도주, 과일, 채소, 공산품 등 주요 수출품이 들어 있다고 전했다.
MFAT 대변인은 지금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난 분야를 보면 식음료 분야가 특히 두드러진다며 올 1분기에 뉴질랜드의 대 한국 과일 수출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성주 FTA이행과장도 FTA로 양국 간 교역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건설장비, 철강제품 수출과 뉴질랜드의 냉동육, 버터, 홍합 수출에서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FTA 체결로 양국 간 교역이 많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계도 더 긴밀해졌다"며 "그래서 양국 국민이 상대방 국가의 제품을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 관계가 긴밀해짐에 따라 업계도 어려움이 생기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허브는 뉴질랜드의 일부 경쟁 상대국들이 한국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나 FTA 발효 이후에는 이런 불균형이 많이 시정돼 뉴질랜드 수출업자들도 더 공정한 토대 위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허브는 또 FTA로 뉴질랜드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쉬워졌을 뿐 아니라 뉴질랜드도 한국 투자가들에게 안정된 투자지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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