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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자동차 수혜 기대
작성일
2016.07.15


"중·일보다 유리한 수출환경 조성"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15일 정식 발효되면서 자동차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 중국·일본 등 경쟁국보다 유리한 수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KOTRA)는 14일 '한·콜롬비아 FTA 효과 및 활용방안'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한·콜롬비아 FTA는 칠레, 페루에 이어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와 맺는 세 번째 FTA다. 2013년 2월 양국 통상장관이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지만 그동안 콜롬비아 내 비준 절차가 늦어져 발효되지 못했다.

이번 FTA를 통해 상품 분야의 경우 모든 품목의 관세가 10년 내로 철폐된다. 한국의 즉시 철폐 품목의 비중은 82%, 콜롬비아는 60% 수준이다. 한국이 수출하는 공산품은 95% 가량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대(對)콜롬비아 수출 최대 품목인 승용차의 경우 10년에 걸쳐 35%의 관세가 철폐된다. 중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향후 9년간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화물자동차 등 상용차(10∼35%)도 관세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코트라 측은 "특히 콜롬비아·멕시코 FTA로 인해 멕시코산 일본 브랜드 자동차 수입이 늘고 있어 이번 FTA 발효가 우리 자동차 수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5∼15%), 자동차타이어(5∼15%), 섬유(0∼20%) 등의 관세도 대부분 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관세 즉시 철폐 대상으로 분류된 건설 중장비 및 철강제품도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개발계획에 힘입어 수혜 품목이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도 이날 '한·콜롬비아 FTA 발효에 따른 영향과 수출확대 방안'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이번 FTA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콜롬비아의 경우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로 체결한 FTA이기도 하다. 콜롬비아는 상위 10개 수입국 가운데 중국과 일본, 인도를 제외한 모든 국가와 FTA를 발효한 만큼 이번 FTA가 발효되면 경쟁국에 비해 우리나라에 유리한 수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미국, 독일, 멕시코가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해 한국산 승용차의 경쟁 열위가 심화됐지만 이번 한·콜롬비아 FTA를 계기로 한국의 시장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협정 발효 10년 이내 대부분의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는 만큼 아직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콜롬비아에 진출한 기업들도 이번 FTA의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트라 보고타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진출한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FTA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철강기업과의 경쟁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콜롬비아 자동차 수입업계도 향후 관세 인하 일정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수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FTA는 양국간 산업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트라 측은 "콜롬비아의 풍부한 천연자원 및 식량자원과 커피·식품·화장품 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다"며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에 유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은영 코트라 구미팀장은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맺는 첫 자유무역협정으로 중남미와 교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할 수 있다"며 "콜롬비아는 최근 안정적인 소비 시장 성장세를 보이며 본격적으로 국가 개발을 시작한 만큼 향후 양국 간 가시적인 교역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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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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