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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진출 알선 'CTS 프로그램 공모 설명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의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국제개발처(USAID)는 "한국 청년들이 세계 투자자, 선진 공여기관과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
그레이스 김 USAID '글로벌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GIEx) 매니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최로 열린 '2016 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 공모 설명회'에 발표자로 나와 한국의 예비 창업자, 기술스타트업, 벤처기업 관계자 300여 명에게 글로벌 진출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동포 2세인 김 매니저는 '혁신기술의 글로벌 온라인 마켓 진출방안'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한국의 혁신가들이 KOICA의 CTS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로 나가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GIEx는 혁신기업과 전 세계 투자자, 파트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말한다. KOICA는 지난 달 USAID, 게이츠 재단, 호주 외교부(DFAT)와 온라인 플랫폼에 5년간 총 1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한국 기업들은 한글로도 이 플랫폼에 가입해 전 세계 투자자와 공여기관과 직접 접속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스티브 버츠바움 씨도 영상으로 참가했다.
그는 "2003년부터 13년간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그랜드 챌린지'(Grand Challenges) 프로그램에 한국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그랜드 챌린지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고, 번영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역량 및 우수사례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KOICA와 게이츠 재단은 매년 6천여 명의 혁신가, 투자자, 공여기관 등이 모여 성과를 공유하는 '그랜드 챌린지 서밋'에 CTS 프로그램의 우수기업 2∼3개사를 초청해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 3.0'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권태면 KOICA 이사의 개회사, 2016 CTS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 소개, 주제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권 이사는 "올해는 교육(Better Education for All), 보건(Health Life for All), 에너지(Energizing Sustainable Development), 물(Smart Water for Better Life), 농어촌개발(Small Farmers, Big Changes) 등 KOICA의 5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달성에 맞춰 CTS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제안서는 오는 8월 1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oica-cts.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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