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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 비전 2020' 선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20년까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취지의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 비전 2020'을 선포했다고 19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포럼은 전날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무궁화 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과학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이 같은 비전을 선포했다.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지원을 받아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는 단체다.
선포된 비전에는 2020년까지 대한민국이 건강기능식품 선진 4개국에 진입한다는 내용과 함께 국내 시장을 5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10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또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 전체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원 정도다.
연평균 성장률이 13%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 및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지난해 백수오 사태 후 건강기능식품의 신규 기능성 원료 인정 건수는 대폭 줄어든 상태다.
이정민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교수는 "올해 인정된 신규 기능성 원료는 단 한 건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10건, 2014년 23건과 비교해도 대폭 줄어든 수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시장이 위축되고 업체들이 기능성 원료 인정을 받지 못해 어려워하고 있다"며 "기능성 인정 심사 업무의 전문화와 신속화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독려하고 시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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