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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부설 연구소를 갖춘 30개 공공기관이 내년 연구개발(R&D)에 총 1조3천153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도 공공기관에 대한 연구개발투자권고안'을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 제출해 31일 심의·의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과학기술기본법을 근거로 1993년부터 시행됐으며, 공공 부문의 선도적인 R&D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내년 30개 공공기관의 연구개발 권고액은 대부분 지난해 12월 미래부가 지정한 9대 기술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당시 미래부는 ▲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 생명·보건의료 ▲ 에너지·자원 ▲ 소재·나노 ▲ 기계·제조 ▲ 농림수산·식품 ▲ 우주·항공·해양 ▲ 건설·교통 ▲ 환경·기상 분야를 9대 기술분야로 꼽고, 투자방향을 지정한 바 있다.
권고에는 30개 기관의 R&D 사업 분담 방안도 일부 포함됐다. 미래부는 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중부발전, 광물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전기안전공사에는 에너지 저장,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에너지·자원 분야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는 물관리, 환경보전 및 예측과 관련된 환경·기상 분야 R&D를 맡기기로 했다.
철도, 공항 등 사회 기반 구조물과 관련 국토공간 데이터를 축적한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감정원 등은 건설·교통 분야 기술개발에 참여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관련 R&D에 내년 총 691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권고에 담았다. 미래부는 이에 대해 "30개 공공기관은 에너지, 교통, 안전 등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빅데이터 분야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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