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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30년까지 우리나라 물 산업시장 매출이 5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91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목표를 담은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물산업 매출액을 2015년 31조 4천억원에서 2030년 50조원으로, 물산업의 수출액 비중을 2015년 4.1%에서 2030년 20%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물산업 일자리는 12만 4천개에서 20만개로 확대된다.
우리나라 물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술개발-제품 사업화-해외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국가물산업 클러스터는 올해 11월 대구 산업단지내 착공돼 2018년 완공된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물기업에는 국내외 전담기구로 하여금 정보제공·컨설팅 등 지원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도 확대한다.
2030년까지 약 8조 7천억원을 들여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스마트 상-하수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관 누수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나간다.
연안지역 생활·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물과 에너지가 순환하는 연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물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창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물시장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반면 내수 위주인 우리나라 물산업은 해외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물산업을 적극 성장시킬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세계 물시장은 올해 7천억 달러 규모로 2020년까지 연평균 2.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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