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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색동에 2018년까지 29만8천㎡, 축구장 30개 넓이
일자리 7천여개 창출·취득세 103억·연 세수 15억 예상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Deutsch Auto World)' 기공식이 12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사업부지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 수원자동차조합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도와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이다.
사업자인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 BMW코리아의 공식딜러사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신차·중고차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투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이치 오토월드는 총 사업비 3천500억 원을 투입, 고색동 일대에 축구장 30개 넓이인 29만8천652㎡(9만 평)에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18년 말까지 자동차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협력으로 이뤄진 상생 사업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수원시에는 현재 11개 중고차 매매단지에 199개 중고차매매 상사가 운영 중이며 조합원 수가 3천여명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들 조합원에게 신규 자동차복합단지 우선 분양권을 주고, 임대를 원하는 조합원에게는 임대료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자동차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수원시 전역에 산재한 자동차매매단지를 집약화하지 못했던 수원시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결하게 된다.
수원시는 2013년 산재한 중고자동차매매단지를 현대화하기 위해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막대한 재정투자가 필요한 사업이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수원자동차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신규 일자리 7천여 개 창출, 연 관광객 500만 명 이상 방문, 취득세 103억 원 징수, 재산세 등 연간 세수 15억 원 증대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과 지역주민, 지역의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공유적 상생경제'의 시범 모델"이라며 "지역의 숙원과제인 자동차 현대화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추후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도이치 오토월드를 신차와 중고차 판매뿐만 아니라 통합 AS, 자동차 금융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형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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