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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2016년 산업기술성과 15선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차량과 녹십자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등 15가지를 올해 한국을 빛낸 산업기술성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기술성과는 전기전자정보공학, 기계공학, 건설환경공학, 화학생명공학, 재료자원공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발굴위원회가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올해 성과에는 친환경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EV) 등 3가지 친환경 동력을 적용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IONIQ)이 대표적이다. 철강 폐기물을 시멘트로 바꾸는 기술(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과 태양전지용 신소재 개발(한화토탈)도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미래도시형 노면전차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녹십자의 4가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도 올해 기술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 1천 테라바이트(TB) 시대를 열 차세대 메모리 기술(삼성전자) ▲ 고성능 PC를 모바일에 구현한 D램 기술(삼성전자) ▲ 고성능 저전력 시스템반도체 기술(삼성전자) ▲ 50% 더 밝은 친환경 평판 디스플레이(LCD) 기술(LG디스플레이) ▲ 고해상도 우주용 반사경 개발(한국표준과학연구원) ▲ 3차원 반도체·미세부품 고속 검사기술(인텍플러스) ▲ 롯데월드타워에 구현된 초고층 건축 기술(롯데건설) ▲ 불에 잘 타지 않는 단열재(LG하우시스) ▲ 10nm급 반도체 소자용 실리콘 단결정 개발(LG실트론) ▲ 고망간 철강 제조기술 세계최초 상업화(포스코) 등이 꼽혔다.
공학한림원은 기술전문가들 간 최신 기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년도 분야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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