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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세계 10대 권역별 2017년 진출전략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내년 미국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이 뜨고, 중국은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유망하다."
코트라(KOTRA)는 해외 무역관이 발굴한 현장 정보를 토대로 '전 세계 10대 권역별 2017년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유통망, 소비재, 한류, 자유무역협정(FTA) 등 '5대 무기'를 앞세워 각국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내수 중심의 신고립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과 공공조달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미국 고학력 중상위층이 성장하면서 소비 여력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는 발효 3년차를 맞는 한·중 FTA를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티몰, JD 등 현지 전자상거래기업과 협력해 젊은 중국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유망 분야로 꼽았다.
최근 급성장하는 동남아대양주지역과 서남아지역에서는 소비재 시장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통망과 한류를 활용하면 진출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정치가 안정되고 있는 중동의 경우 프로젝트 투자와 수출선 다변화 전략이 제시됐다. 미국은 현지 인프라 개발에 1조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고, 유럽은 유럽연합(EU) 기금을 활용한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각국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중국제조 2025'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개발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자동차 부품, 에너지, 의료 등 아베 정부의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다음 달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 보고서를 토대로 '2017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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