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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반도체 코리아'의 주 활약 무대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새해 1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7년 메모리 시장 규모는 853억 달러(약 10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 시장 규모(773억 달러)보다 10.3% 증가하는 것이다.
메모리 시장 규모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20% 이상씩 급성장하다가 2015년 메모리 제품 가격 폭락으로 크게 위축됐으며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가량 역성장했다.
메모리 시장이란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을 더한 시장을 말한다.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 격인 D램은 PC와 서버용 등 전통적 IT전자기기의 스토리지(저장장치)로 주로 사용되며,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메모리 시장은 2018년 이후에도 꾸준히 호황을 보여 오는 2021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1천99억 달러(13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메모리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CAGR)은 7.3%에 달할 전망이다. 이 기간 메모리 제품 평균판매가격(ASP)은 매년 1.8%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메모리 시장에서는 '반도체 코리아'를 구성하는 두 축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D램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양사의 점유율 합계가 74%에 달하고 모바일 D램 점유율은 더 압도적이어서 87%에 이른다.
IC인사이츠는 새해 D램 시장이 제품 평균판매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D램과 비슷하게 성장해 10% 가량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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