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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9곳·다국적사 7곳, 임상시험 23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지난해에만 8건이 추가됐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총 22개 품목에 걸쳐 23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같은 품목이더라도 치료범위(적응증)에 따라 별건의 임상을 해야 하므로 품목 수보다 임상 건수가 많을 수 있다.
이를테면 아키젠코리아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SAIT101'의 임상을 비호지킨림프종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해 품목 수보다 임상 건수가 1건 더 많다. 아키젠코리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분 50%씩 공동 투자해 만든 회사다.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제약사는 총 16곳인데 이 중 국내사는 9곳으로 다국적제약사 7곳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같은 바이오시밀러 전문 개발업체와 대웅제약, 종근당, LG생명과학(현 LG화학) 등 국내 주요 제약사 그리고 팬젠, 바이오씨앤디, 슈넬생명과학 등 바이오 업체가 고루 포진해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잇따라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자 업계 전반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 집계는 이미 종료된 임상을 제외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더 많을 수 있다"며 "최근에는 바이오 업체뿐 아니라 제약사에서도 바이오시밀러에 높은 관심을 보여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