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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자율주행·AI에 '사활'…5년간 23조원 투자
작성일
2018.01.17
조회수
754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경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수소전기차),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미래 혁신기술에 5년간 20조원이 넘는 재원을 쏟아붓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용인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이런 투자 계획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 차량 전동화 ▲ 스마트카(자율주행·커넥티드카) ▲ 로봇·인공지능(AI) ▲ 미래 에너지 ▲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육성 등 5대 미래 혁신성장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 38종으로

'차량 전동화'는 화석연료에 의존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 에너지로 주행하는 형태로 대체하는 작업을 말한다.

전동화 차량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차'로도 불리는데,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 ▲ 하이브리드(HEV·엔진+모터)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충전식 하이브리드) ▲ 순수 전기차(EV) ▲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종류의 친환경 차를 양산하고 있다.

나아가 현재 13가지인 전동화 차량(친환경 차)의 종류를 2025년까지 38종으로 크게 늘려 세계 친환경 차 시장 2위에 오를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일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8' 현장에서 5분 충전으로 600㎞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전기차 '넥쏘(NEXO)'를 공개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다음 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넥쏘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예약 판매 중인 코나EV(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도 390㎞(공인 전 자체 측정)에 이르고, 주행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용 전기차도 개발 중이다.

◇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스마트카는 자율주행 시스템, 정보통신(IT) 기술과 연계한 커넥티드 카 기술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현대·기아차는 ▲ 2020년 고도화된 자율주행 ▲ 2021년 스마트시티 내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 자율주행 상용화 ▲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CES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직접 SAE 4단계 수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하기도 했다.

올해 CES에서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오로라(AURORA)'와 제휴를 발표하면서 "3년 안에 업계가 이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2021년까지 '운전자가 돌발상황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조건만 달린 사실상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레벨 4'를 '스마트시티' 안에서 실현하고, 이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를 실제로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도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 전문 기업 '시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초당 1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향후 현대·기아차에 깔기로 했다.

이 밖에도 ▲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 중국 내비게이션·음성인식 서비스, 바이두(Baidu) ▲ 국내 음성인식 개발, 카카오(Kakao) ▲ 홈투카(Home to Car) 및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 개발, SK텔레콤·KT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분야에서 국내외 유명 IT업체들과 협업 중이다.

◇ '아이언맨' 같은 착용로봇, 딥러닝 기술도

로봇과 인공지능(AI)도 현대차그룹이 새 먹을거리로 공을 들이는 분야다.

현대차그룹은 2015년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이동 약자를 위해 개발 중인 '보행보조 착용로봇' 4종을 처음 선보였고, 2016년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의료용 착용로봇 'H-MEX'도 공개했다.

특히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부상 방지 기능, 탈착이 쉬운 원터치 결합구조 등을 통해 40㎏ 정도의 물체를 힘들이지 않고 움직여 당시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이레그스(eLEGS), 이스라엘의 리웍(ReWalk) 등 경쟁업체의 착용로봇과 비교해도 20% 이상의 경량화, 보행 속도, 배터리 구동시간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2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략기술본부'를 신설하고 AI 관련 전담 조직도 갖췄다. AI와 자율주행을 연계 개발하고, 딥러닝 기반의 AI 플랫폼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운드하운드'사의 음성인식·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2019년 출시될 신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 수소 등 미래에너지 발굴에도 전력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 개발을 통해 미래 에너지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 외 주요 계열사들도 친환경 차 관련 투자에 적극적이다. 에너지 생산부터 재생(리사이클)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친환경·미래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차와 함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스마트 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 등을 검토하고, 당진제철공장에서 실제로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와 연료전지 R&D 중이다.

◇ 세계 곳곳 '개방형 혁신센터' 열고 스타트업과 협력

이런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현대차그룹은 세계 곳곳에 '개방형 혁신 센터(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여러 나라의 유망 스타트업과 공조를 시도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안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혁신기술의 연구, 개발을 전담할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3곳을 한국, 중국, 독일에 새로 마련한다.

한국 센터는 현대·기아차, 국내 다수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혁신 실험을 수행하고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고, 베이징 센터의 경우 인공지능을 비롯한 중국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현지 대형 ICT(정보통신)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

베를린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이동수단) 솔루션 기반의 신사업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미국·이스라엘 센터를 포함한 이들 5대 센터는 현대차그룹 내부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저인망'식으로 유망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을 끌어모아 공동연구 등의 형태로 협업에 나선다.

shk99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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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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