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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보다 5.5% 늘어, 야생차축제도 계약 체결에 도움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올린 경남 하동 야생차가 명품에 걸맞은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하동군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연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 수출상담회 등에서 1천100만 달러(120억원) 어치의 야생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미국·호주·동남아 등 해외바이어와 도내 50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5.5%가 늘어난 것으로 하동 야생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면서 가치가 더 높아진 결과라고 군은 분석했다.
군은 '왕의 차, 세계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하동군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도 계약 체결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심사와 자문역할을 담당한 마우루 아뇰레티 세계연합식량농업기구(FAO) 과학자문그룹 위원장을 비롯해 중국대사 부부 등이 축하 사절단으로 찾았다.
축제 기간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차 농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찾는 국제 차 농업유산 세미나도 열려 의미를 더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명품 하동 야생차가 국내는 물론 세계인으로부터 그 향과 맛, 가치를 인정받는 길을 활짝 열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