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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기업인 등 400여명 참가…'중한산업단지' 점등식도 열려
(후이저우<중국>=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7회 중국(광둥)-한국 발전 포럼'이 7일 오전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르네상스호텔 3층 연회장에서 개막했다.
이 포럼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한국과 광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신실크로드) 전략의 중요 거점 도시인 후이저우시의 한중산업단지를 한국에 알리기 위한 자리다.
광둥성 인민정부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후이저우시 인민정부와 광저우 한국총영사관·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다.
포럼에는 중국 측에서 리이웨이(李貽偉) 시 당위원회 서기,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부장 조리, 어우양웨이민(歐陽衛民) 부성장과 린지(林枳) 부비서장, 두궈천(杜國臣)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주임, 한국 측에서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홍성욱 광저우 총영사,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투자전략국장, 김환근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김규택 한중기업가협회장, 오재호 KOTRA 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중기업가협회 회원과 후이저우·선전·광저우 한상회 회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후이저우 한중산업단지 입주 한국 기업인과 광둥성 및 후이저우시 중국 기업인 등 400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
개막식은 환영사와 축사, 기조연설, 주제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리이웨이 서기는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은 한중 교류 협력과 후이저우시 개방 발전에 중대한 사건"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우호적인 관계이고 전략 협력파트너이다. 서로 공영 협력을 촉진하고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이 광둥성에서 과학기술 혁신, 첨단제조, 인공지능, 생물과학기술, 청정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인이 광둥성과 후이저우에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진현 부회장은 축사에서 "중국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인구, GDP, 대외교역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제의 선봉장으로 알고 있다. 한국과의 교역에서도 중국 내 제1의 파트너로서 양국 교역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힘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에 한국의 글로벌 인프라 구축 경험을 공유하는 등 세계시장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리청강 부장조리는 인사말에서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고, 한국은 중국의 3대 무역 파트너로, 투자 협력이 날로 긴밀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대외개방의 최전방인 광둥성은 한국 대기업들의 진출로 좋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시진핑 주석이 친히 추진하는 후이저우 한중산업단지 건설은 양국 경제협력과 심화 발전에 중대한 조치이며 새로운 성장점이 될 것이기에 우리 상무부는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어우양웨이민 부성장과 강성천 차관보의 양국 발전과 한중산업단지 건설에 대한 기조연설에 이어 후이저우 중한산업단지 점등식도 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영삼 한국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상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두궈천 부주임의 한중 FTA 시대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개막식 후 한중산업단지 투자유치와 광둥성 '외자10조'(外資十條) 정책설명회, 한국-후이저우 전략협력 프로젝트 협의 체결식, 스마트 제조 특별설명회, 한중 FTA 정책설명회와 양국 기업 매칭 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중국 공산당은 1978년 개혁개방을 결정하면서 당시 3천만명으로 추산하는 동남아와 홍콩, 마카오 등의 화교 자본을 유치하고자 이 지역과 가까운 광둥성의 선전, 주하이, 산터우, 푸젠성의 샤먼 등 4곳을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인구 1억999만명의 광둥성은 현재 중국 3대 경제축의 하나인 '주강삼각지'의 중심지로, 중국 31개 직할시·성·자치구 중에서 인구와 GDP, 대외 교역 규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h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