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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한·콜롬비아, 비슷한 목표…인프라·ICT 협력 늘리자"
작성일
2019.05.07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문대통령 선호 커피 '문블렌딩' 소개
2차 FTA 공동위원회 개최 제안…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의지 밝혀

(보고타=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현지시간)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제인들을 만나 "우리 두 나라는 비슷한 목표를 향해 비슷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양국은 더 많은 협력을 요구받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콜롬비아는 복지 확대와 인프라 개선을 이행하고 혁신과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오렌지 경제'로 나아가려 하고, 한국 정부는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와 '혁신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 인프라 ▲ ICT(정보통신기술) ▲ 에너지 ▲ 문화 교류 ▲ 교육 및 인재양성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콜롬비아는 앞으로 카노아스 하수처리장 등 상하수도 건설과 전철·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 한국 기업의 경험과 기술이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콜롬비아 오렌지 경제의 기반은 ICT"라면서 "오렌지 경제를 이뤄가는 과정에 한국의 ICT 경험과 실력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4%까지 확대하고 한국은 같은 기간에 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높이려 한다"며 "에너지 분야의 협력은 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절실한 선택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콜롬비아는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음악, 미술, 문학 등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자랑하고, 한국은 고유의 문화적 토양 위에서 BTS 같은 대중음악의 세계적 슈퍼스타를 배출하고 있다"며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2016년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3년 사이에 두 나라의 교역은 27.1% 늘었다"며 "올해 안으로 한국에서 2차 한·콜롬비아 FTA 공동위원회를 열어 협력확대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콜롬비아가 중추적 역할을 맡은 태평양동맹(PA)에 한국이 빠른 시일 안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커피 애호가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이 즐겨 마시는 고유의 커피 블렌딩인 '문블렌딩'도 소개했다. 커피는 콜롬비아가 한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 가운데 하나로서, 콜롬비아 커피에 대한 문 대통령의 애정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한 커피 블렌딩을 하나 소개해 드린다"며 "콜롬비아·브라질·에티오피아·과테말라 커피를 4대 3대 2대 1의 비율로 섞는 것이 한국에만 있는 문블렌딩"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어버이날(5월 8일)을 앞두고 지난 3월 콜롬비아에서 카네이션·장미·수국 85t을 한국으로 수송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콜롬비아경제인연합회, 보고타상공회의소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양국 정부 인사와 경제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FTA를 통한 경제 협력 확대 방안과 ICT, 스타트업 분야 등에서의 협력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최첨단 ICT를 콜롬비아 스마트시티 계획에 접목한다면 양국은 혁신을 통한 공동번영의 최고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맥 마스터 콜롬비아경제인연합회장은 "콜롬비아는 계속해서 개방 정책을 펴고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들이 콜롬비아를 사업을 확대할 기회의 장으로 여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삼성전자, LG전자, SK, 롯데지주, 기아자동차, 현대건설 등 대기업 10곳, 넷마블 등 중견·중소기업 26곳, 한국수입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기관·공기업 4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콜롬비아에서는 호세 마누엘 레스트레포 아본다노 상공관광부 장관, 모니카 디 그리프 보고타상공회의소 회장, 필리페 부이트라고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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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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