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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와 정부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기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임대전용산업단지를 만든다.
포항시는 내년까지 정부예산 378억원을 들여 남구 동해면·장기면·구룡포읍에 조성 중인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장기임대용지 50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최장 50년간 기업에 값싼 임대료로 산업용지를 빌려준다.
포항시는 기업 토지매입비 부담을 덜 수 있어 입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 추경에 확보한 정부예산 168억원으로 20만㎡를 임대전용산업단지로 공급하고 내년에 정부예산 210억원을 확보하면 30만㎡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7천360억원을 들여 608만369㎡ 규모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올 연말에 1단계 293만9천792㎡가 준공한다.
박용생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저가 장기임대용지 공급이 투자 장벽을 대폭 낮춰 투자 촉진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9.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