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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나노융합산업은 제조업 큰 축, 경남 미래성장 주도"

(밀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국가산단 지정 2년여 만에 착공됐다.

경남도는 19일 밀양시 부북면에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밀양시 부북면 일대 165만㎡에 나노융합기술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공사는 한신공영이다.

165만㎡ 부지 중 절반인 82만㎡는 산업시설용지로 사용되고 12만㎡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 시설용지 등이 들어선다.

나노융합연구단지에는 나노제품 신뢰성·실증센터, 에너지연구센터, 국제공동연구센터, 벤처타운 등 나노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도는 이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밀양지역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제공하고 나노융합센터 등 연구기관을 유치해 나노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와 도시 자족성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완공돼 1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면 8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 1조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나노융합 국가산단 착공식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제조업의 큰 축으로 성장해 경남의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가길 바라고, 밀양이 그 중심에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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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