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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불도저에 힘 좋은 수소연료전지…韓, 국제표준 주도
작성일
2019.10.02

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화 착수…2번째 '수소경제 표준화'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굴삭기, 불도저 등 건설기계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국제표준화 논의를 한국이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프랑스, 중국, 일본 등 4개국 국제표준 전문가와 함께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국제표준화 작업반'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한국이 제안한 '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평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첫 논의가 진행됐다.

이 기술은 5월 제정된 수소경제 제1호 국제표준인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에 이어 한국이 수소경제 분야에서 2번째로 제안한 국제표준안이다.

이홍기 우석대 교수가 2018년 6월부터 국표원의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했다. 이후 지난 4월 산업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표준화전략 로드맵'에 따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출한 신규 표준안(NP)이 승인돼 이번 국제표준 제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 표준안은 굴삭기, 불도저 등 건설기계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평가를 규정한다. 건설 현장의 진동과 먼지 등 다양한 작업환경 속에서 연료전지시스템의 성능평가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와 연비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건설기계 특성상 높은 출력을 내기 위해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이 표준안은 건설기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제안됐다. 트랙터, 컨테이너 리프트 트럭 등 농기계와 물류 및 광산기계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향후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중장비 분야 전반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등록될 경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건설기계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여, 우리 중장비 기업의 시장 선점도 기대된다고 국표원은 덧붙였다.

sungji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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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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