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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니에르 적십자위 부총재 "韓경제성장, 개도국·전세계 고무"
작성일
2019.10.22

DJSI 콘퍼런스 인터뷰…"기업 협력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갈 것"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질 카보니에르 국제적십자위원회 부총재는 "한국의 경제성장은 개발도상국은 물론 전 세계를 고무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적십자위원회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자연재해, 분쟁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콘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찾은 카보니에르 부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몇십년 만에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독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며 "이는 개도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고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 또한 전반적으로 지속가능 개발 및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국제적십자위원회는 15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기관이지만 한국과 한국 기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국제적·비국제적 무력충돌, 내란이나 긴장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혹은 제네바협약을 근간으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국제 인도주의 기구다. 1863년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주의 단체 중 하나이며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고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1만5천여 명의 직원이 활동한다.

최근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보건, 금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협력해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덴마크 제약기업과 협력해 중동 지역에 당뇨병 치료를 위한 인슐린을 제공하거나 글로벌 재보험사 및 은행과 함께 아프리카 재활센터에 투자하는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스위스 에너지기업과는 나이로비에 물류창고를 두고 각종 의약품을 적정한 온도에서 저장·보관할 수 있게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제공하는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카보니에르 부총재는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잃고 피난처를 찾고 있으며 수천만명이 기후변화, 분쟁의 영향을 받는다"며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방법을 통해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에는 아직도 분쟁의 위기에 처한 국가가 많이 있는데 한국 기업은 정보기술(IT), 전력 등의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만큼 한국 기업과도 상호 노력해서 더욱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협업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카보니에르 부총재는 "국제적십자위원회는 80개 이상의 나라에서 9만명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인도적 지원과 기업과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갈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50개 기업 경영진과 관련 기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해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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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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