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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내 제약사 "국산 mRNA 코로나백신 내년 개발·양산"(종합)
작성일
2021.06.29

"내년 전국민 접종분·2023년 이후 연간 10억 도스 이상 생산"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것…추후 mRNA로 항암백신 개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협동 컨소시엄이 내년까지 화이자·모더나 백신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내는 국산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3개 주축 기업 및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 등과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었다.

K-mRNA 컨소시엄은 국내 제약 기업들이 협업해 mRNA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업계는 mRNA 플랫폼이 바이러스 벡터(전달체)·재조합 백신 플랫폼보다 개발 속도전에서 유리하고 생산설비 구축에 드는 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K-mRNA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국산 mRNA 기술을 확보해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로 진입시켜 국산 백신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

출범식에 참여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과 동등 이상 수준의 예방효과를 노리겠다"며 "변이 바이러스까지 극복할 수 있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차세대) 백신을 너무 늦지 않게 개발하겠다"고 부연했다.

컨소시엄은 2023년까지 mRNA 플랫폼 기반 백신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해 연간 10억 도스 이상을 생산해 국내 공급 및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mRNA 플랫폼으로 항암 백신과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미 mRNA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 컨소시엄은 백신 개발만이 목표가 아니라 mRNA 플랫폼 확보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미약품[128940],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는 임상과 핵심 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 등에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향후 이들 기업 외에도 mRNA 기술과 원부자재 개발·생산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 등으로 K-mRNA 컨소시엄 참여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6개 제약바이오기업의 공동 출자로 지난해 출범한 KIMCo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소통하고 사업 전반을 조율하면서 대내외 원활한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정부도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자체 백신 개발은 보건 안보의 핵심이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의 필수 조건"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백신 주권을 지키고, 세계 백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친 만큼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e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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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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