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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동남아시아 항로를 운항하는 우리나라 5개 국적 선사가 선복 교환과 공동운항 등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한국형 해운선사 동맹(K-얼라이언스)이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동남아 항로를 운항하는 HMM, SM상선, 장금상선, 팬오션, 흥아라인 등 5개 국적 선사가 지난달 31일 K-얼라이언스 협약서에 서명하고 1일부터 본격 협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남아 항로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13개 국적 선사 가운데 이 5개 선사는 지난해 12월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선복 교환, 공동운항을 우선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선박 공동 발주, 선복량 확충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발 동남아 항로 컨테이너 선복량은 약 48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이고, 이 가운데 40%가량인 약 20만TEU를 국적 선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국적 선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K-얼라이언스 출범으로 국적 선사 선복량이 2025년까지 25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원양 컨테이너 선사(HMM, SM상선)와 동남아 항로를 주로 운항하는 선사들(장금상선, 팬오션, 흥아라인)이 협력 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아시아 화물과 미주, 유럽 등 원양 화물의 유기적인 환적 등 상생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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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1.09.01)